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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브란스 간호사 면접 (2년 연속으로 받은 질문)

by yans 2023. 6. 10.

오늘은 2021년과 2022년에 세브란스 신규 간호사 면접 때 받은 질문과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. 저는 세브란스 병원과 서울대병원 총 2군데에 최종 합격을 한 신규간호사입니다. 

 

<2021년 세브란스 신규간호사 면접>

일단 AI 역량검사에 합격하게 되면, 면접 일정이 이메일로 날아옵니다. 배정된 그룹과 도착시간을 알려주는데, 전 혹시 몰라서 도착시간 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게 갔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어요. 도착 시간은 13:10분으로 기재되어 있었지만, 병원 도착하고 제 면접 시간을 확인해 보니 2시였습니다. 병원 측에서 여유시간을 둔 도착시간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괜히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정해진 시간 안에만 오면 됩니다. 

 

1차 면접은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곽정환 홀, IBK홀 이렇게 나뉘어 있었고 저는 IBK홀에서 대기했습니다. 시간이 되자 강당에서 제 이름을 호명해서 나간 후 7명이 한 줄 서기로 줄 선 다음 면접장으로 이동했습니다. 사실 이 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이때부터 진짜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거리더라고요. 심장이 쿵쿵거릴 때마다 약간 몸에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까지 받았어요. 꼭 인데랄 처방받아서 하나 먹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. 이 전 다른 병원 면접 때 인데랄 먹었는데도, 목이 타는 부작용만 느껴지고 효과 없는 줄 알고 안 먹고 간 거였는데 효과가 대단했던 거였어요. 정말 인데랄 왜 안 먹었을까 엄청 후회하며 이동했습니다. 실제 면접 보는 곳까지 이동하고 다시 한번 더 대기를 했어요. 이때 저희 그룹은 친화력 대단하신 분들이 많아서 서로 파이팅 하자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져서 웃겼던 기억이 있습니다.  아 그리고 이때 저희 인솔하지 스테프(?)가 어떻게 들어갈 건지 인사 한 번에 할 건지, 어떤 식으로 앉아야 하는지 이런 것들을 알려주셨어요.

 

면접장에 들어가니 여자 3분, 남자 1분이 앉아 계셨어요.  여자 3분은 간호부장님 등 꽤나 직급 높은 간호사분들이셨고 남자분은 인사과 팀 직원이셨어요. 정말 포스가.. 장난 아니었어요. 

  • 자기소개
  •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, 어떻게 이겨냈는지
  • 기본간호술기 아는 것 하나씩 차례대로 ( 중간부터는 너무 길어지니까 목적만 말하라고 하셨어요.)

이렇게 3개의 질문을 받았습니다. 일단 저희 그룹에는 정말 저 사람 붙을 것 같다고 느낄 만큼 당당하고 또렷하게 말하는 면접 와 엄청 떨어서 울먹이는 면접자, 그리고 저렇게 대답을 해도 되나? 싶은 면접자도 골고루 있었어요. 저도 느껴지는데 면접관들은 바로 거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. 확실히 아나운서 같은 발성이랑 태도를 가진 면접자가 말할 때 쳐다보고 집중해서 듣는 게 느껴졌습니다. 저는 이때 떨어졌어요. 사실 저는 본가 근처에 가고 싶은 병원이 명확히 있어서, 그 병원만을 목표로 준비했기에 세브란스를 면접에 안 가려다, 경험상 가볼까 해서 준비를 아예 안 해 갔기에 붙으면 이상한 거였긴 했지만, 막상 떨어지니 아쉽더라고요. 이후 저는 제가 목표하는 병원에 2차 면접에서 떨어져 2022년에도 취준을 한 번 더 하게 되었습니다. 이때는 모든 병원의 자소서와 면접을 열과 성을 다해 준비했어요. 

 

<2022년 세브란스 신규간호사 면접>

화장과 머리 준비 모두 스스로 했던 작년과 다르게 이번에는 샵에서 헤메를 받고 갔습니다. 확실히 훨씬 깔끔한 이미지로 변신되어 비싸지만 모든 병원 면접 때마다 받고 갔습니다. 거의 60만 원 지출되었어요... 이번에는 약 2주 전부터 기출 질문 여러 개 다운로드하여서 제 답 달고 초록이 기본간호 부분도 외우면서 친구들과 스터디도 했습니다. 자기소개도 작년에 친구가 자기 이걸로 하니 좋아하더라라고 알려준 멘트로 싹 바꿔서 했어요. 근데 정말 관심 없어 보이다가 제가 자기소개하니까 딱 쳐다보시고 좋아하시는 게 느껴지더라고요. 이번에는 인데랄과 자낙스까지 먹고 가서 떨지 않고 면접 볼 수 있었습니다. 

  • 자기소개
  • 투약간호 술기 순서대로 
  • 만약 약물 투여 잘못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거냐

 

  • 자기소개
  •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, 보통 누구한테 조언을 구하고 어떻게 이겨냈는지
  • 만약 선배 간호사가 혼내면 어떻게 할 건지

1차 면접에 붙어 2차 면접까지 봤고 위에 질문을 받았습니다. 2차 때는  3분의 면접관분들이 계셨어요. 제 면접시간이 뒷 시간이어서 그런지 다들 지쳐 보였습니다. 어떤 분은 졸고 계시더라고요... 어이없었지만 어쩌겠어요. 그리고 2021년 때 받았던 질문이 거의 그대로 나와서 옳다고 나하고 와다다 말했습니다. 면접 끝나고 붙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어서 후련하게 나왔는데, 정말 최종합격을 했답니다. 제가 느낀 바로는 세브란스는 퇴사율이 높기 때문에 나는 이 병원에서 정말 일하고 싶고 힘들어도 쉽게 그만두지 않는 사람이 다를 어필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. 실제로 간호부장님이 강당에서 오셔서 그 말도 하셨기도 하고요. 지금 세브란스 병원 간호사 면접을 준비해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모두 합격을 기원합니다.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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